개인 카페 창업 현실 5가지 + 카공족 대처법 + 주의사항
I. 카페 창업 현실 1 :
불나방 자영업
카페 창업 현실 첫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카페, 즉 “나도 커피숍이나 할까”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선진국이 10% 수준으로 자영업자 비율이 유지되지만 한국은 매우 기이한 수준인 자영업자 비율이 27%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왜 이런지에 대한 경제적인 이유는 차치하고 대부분 요식업과 소규모 판매업에 몰리는 것이 국내 현실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다 뛰어들다보니 현재 치킨집보다 더 많아진 것이 카페이며 어차피 국내에 정해진 파이 크기는 그대로니 1/N의 N이 커지기만 하는 것입니다. 결국 본인 카페만의 비교우위점이 있어야 하고 특별한 컨셉을 가지고 포지셔닝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준비 기간이 짧다보니 카페 특유의 컨셉이나 포지셔닝도 다 거기서 거기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다들 불나방처럼 몰렸다가 그만두는 패턴이 반복만 됩니다.
II. 카페 창업 현실 2 :
커피 <<< 잡일
카페 창업 현실 두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카페 경영, 즉 서비스업이 적성에 맞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가는 카페를 보면 카페장들이 딱히 힘들게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카페 운영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자그마한 카페 운영을 할때도 기본적으로 경영 + 마케팅 + 브랜딩를 잘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손님이 오더라도 미소 짓을수 있는지 + 주된 업무는 커피만들기가 아니라 설거지랑 매장 관리인 그리고 손님응대인데 이것을 계속하는 것, 즉 서비스업 자체가 본인 적성에 맞는지 진지하게 미리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III. 카페 창업 현실 3 :
로망은 없다
카페 창업을 처음 생각하면 뭔가 여유있는 공간과 시간속에서 분위기있게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밝은 햇살속에서 항상 친절한(?) 손님들을 맞으며 여유있게 카페를 운영할 것 같을텐데요. 처음엔 몰라도 결국은 현실에 부딪히면서 초심을 잃게 되는 것이 카페 창업 현실입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현실이고 휴일없이 아침부터 밤까지 카페에 묶여있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정말 힘들수 있습니다. 즉, 카페 로망은 없는 건데요. 뭔가 더 편하려고 카페를 시작했는데 그 반대가 되고 후술할테지만 돈도 생각보다 많이 벌지 못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 카페 창업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 관리 관련해서 일단 1인 카페를 차렸다면 직원을 사실 뽑지 않을 텐데요. 그 말은 위에서도 말했듯 하루종일 일주일 내낸 카페에 묶여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만약 규모가 커져서 혼자 운영하기 힘들어서 아르바이트생을 뽑아야 한다면 그 사람 하나 관리하는 것도 엄청 힘들어집니다. 잘하면 괜찮은데 만약 쉽게 그만두거나, 알려준 레시피대로 하지 않거나 사장 마인드가 없거나 하면 정말 카페 운영이 로망이 아니라 가혹한 현실임을 알게 됩니다.
IV. 카페 창업 현실 4 :
자금 압박
카페 창업 비용은 18평 기준 3,600만원 또는 25평 기준 4,60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상권이 좋거나 1층 매장에서 하게 된다면 억대가 들어갈 수 있는데요. 문제는 창업을 위해 대출을 받았을 텐데 원금에 매달 갚아야 하는 이자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만약 사람까지 쓰게 된다면 매출이 마이너스가 나올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자금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이 카페 창업 현실입니다.
V. 카페 창업 현실 5 :
돈을 벌지 못한다
1. 10명중 8명이 그만둠
카페 창업자 10명중 8명은 5년안에 그만두는 것이 카페 창업 현실입니다. 1년안에 10명중 2명이 그만두고 5년안에 나머지 8명중 6명이 그만둔다고 합니다. 진입장벽이 낮은만큼 너도나도 다 들어가기에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서 국내 카페 80%가 적자에 있다고 합니다. 카페 창업 현실 첫번째는 설령 자리를 잡더라도 큰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023년 현재 국내 카페수는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카페 월평균 매출액은 1,000만원 ~ 1,500만원선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서 순이익은 약 100만원 ~ 200만원선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이 현재 카페 창업 현실입니다. 아무튼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월급(약 260만원)에 못 미치는데요. 게다가 카페 사장은 휴일이나 복지가 따로 없다는 점 또한 아셔야 합니다.
2. 월 300만원 = 상위 20%
순수익 월 300만원이면 카페 운영자 상위 20%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럼 월 300만원을 벌려면 하루 몇 잔을 팔아야 할까요? 물론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 디저트를 같이 팔면 매출이 확 뛰긴하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국민 포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4,000원으로 잡고 설명합니다.
- 매장 임대료 = 100만원
- 관리비 = 50만원
- 아아 한잔 원가 = 800원
- 원두 = 600원
- 컵 + 빨대 = 100원
- 얼음 = 100원
- 한잔 마진 –> 3,200원
임대료랑 관리비를 합쳐서 150만원이니 300만원 순수익이 나기 위해서는 총 매출이 한달에 450만원이 나야 합니다. 그럼 하루에 15만원정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팔려야 하는데요. 대략 하루에 50잔을 넘게 팔아야 합니다. 매장 임대료 100만원정도 되는 상권에서 50잔을 파는 것이 결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 인건비 200만원
물론 이는 주말없이 30일을 FULL로 돌렸을 시 그리고 기타 인건비 없을 경우입니다. 만약 알바를 2명정도 써서 인건비가 200만원이 더 나간다고 보겠습니다. 그럼, 총매출이 한달에 650만원 정도여야 합니다. 그럼 하루에 약 33만원정도 매출이 나야 하니 하루에 아아를 100잔정도 팔아야 합니다. 매출은 늘어도 수익은 같아지는 경우입니다.
VI. 카페 창업전 주의사항들
1. 철저히 준비후 시작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 준비 없이 카페 창업을 합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텐데요. 이 세상에는 정보력 부족한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철저한 상권분석 그리고 카페 규모에 맞는 커피 머신 및 기기 구매 그리고 인테리어 비용등 이 모든 것을 충분히 알아봐야만 쓸데없이 돈이 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질문들을 미리 던져봐야 합니다.
- 해당 상권에 어떤 인구가 많은가?
- 주요 타깃은 누구인가? –> 대학생? 직장인?
- 타깃에 따라 어떤 메뉴를 구성해야 하는가?
- 커피 원두는 어떻게 납품 받을 것인가?
- 테이블 회전률은 어떤가?
- 해당 상권에서 하루 몇 잔 팔 수 있을까?
- 예상 매출 및 순마진은 얼마가 날까?
학원에서 자격증만 있으면 장사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라고 하는데, 자격증 팔이에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단순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서 커피에 대해 잘 아는 것과 매장 운영을 잘해서 수익을 내는 것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2. 무리한 대출 피하기
어떤 사업을 하시든 무리하게 빚을 내시면 안 됩니다. 즉 감당할 수 있는 수준내에서 매장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사업자인데 매출이 없다면 무직자와 마찬가지 상태입니다. 이에 대출도 잘 되지 않으며 2금융권에 대출을 하면 대출 금리가 많이 비쌉니다. 매달 내야하는 이자가 많으면 당연히 순마진 또한 줄어듭니다.
3. 20% ~ 30% 여유 자금 확보하기
모 프랜차이즈 대표에 의하면 매장에 투자한 금액의 20% ~ 30% 정도의 여유 자금을 일단 가진 상태로 유지를 하라고 합니다. 즉, 만약 매장에 5천만원 정도를 투자할 거하면 1,500만원 정도는 여유 자금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매출이 저조하면 매장 광고비 내지 인테리어나 보수 비용에 그 여유자금을 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버틸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겁니다.
4. 신도시 상가 피하기
만약 권리금이 없는 곳이라면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권리금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그 동네가 상권형성이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권리금이 전혀 없는 신도시 공실 상가에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언제부터 그 지역이 활성화될지 모르는 상황에다가 권리금 없다고 다른 카페들도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 그 때부터 1/N에서 N이 무한으로 커지는 건데요.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도 이런 경우 폐업을 하게 됩니다.
VII. 카공족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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