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레딧 뜻 : 금맹탈출 #27
I.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마이크로 크레딧이란 은행 같은 전통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빈곤계층에게 제공하는 무담보 소액대출사업을 뜻합니다. 이는 방글라데시 치타공 대학교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가 1976년에 마이크로 크레디트 전용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을 설립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유누스 교수는 빈민층이 게으르다기 보다 소액의 초기자금조차 마련 못해 그 빈곤의 사슬에서 못벗어남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실업자와 빈공계층의 빈곤 탈출을 목적으로, 대출자의 현재 채무상환 능력을 딱히 보지 않고 또 담보 또한 받지 않았습니다. 한국에는 그라민은행을 표방한 미소금융이 있는데, 그라민은행과 마찬가지로 무담보소액신용대출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그라민은행과 달리 미소금융은 정부가 미는 것으로 그 취지가 약간 퇴색되었다는 비판이 있고 규모면에서 봐도 그리 크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II. 마이크로 크레딧 문제점
마이크로 크레딧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딱히 의도한 바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일단 대출한 돈이 소비로만 지출되는 경우가 꽤 많아서 경영활동을 하기 위한 종자돈으로 기능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입니다. 즉, 빈곤 탈출에는 개인 문제보다 집약된 자본의 투자와 구조적인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 크레딧은 괜찮은 생존수단이지만 삶을 개선하는 열쇠는 아님이 드러난 것입니다. 국내의 미소금융 운영과 관련해서도, 마이크로 크레딧이 원래 개발도상국의 저신용자에게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된 점이라서 그 모델을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별도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