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추천 10가지 (건강 신경 안씀 버전) (feat. 대구납작만두 & 피순대)
사실 야식 추천은 살짝 조심스럽긴 합니다. 왜냐하면 몸에 별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식을 드시는 분들도 몸에 무리가 옴을 알고 있음에도 결국 시켜드십니다. 추측하건대 야식에 사람들이 많이 땡겨하는 이유는 아마 아침을 많이 걸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가지 야식 추천 시작합니다.
I. 야식 추천 1 : 치킨 OR 닭강정
사실 우리나라 야식 문화를 보급화하고 정착화 시킨 것이 치킨 때문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어느 순간부터 많아진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닭고기” & “튀김”의 조합이 수많은 사람들을 야식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특히 스포츠 경기를 밤이나 새벽에 보게 되면 더더욱 생각나는 메뉴인데요. 후라이든 양념이든 간장이든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II. 야식 추천 2 : 피자
야식 추천 두번재는 피자인데, 원래 피자는 그냥 점심이나 저녁 식사로 많이 먹어왔습니다. 그러다 피자도 저가형 내지 중저가형 피자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가격대 부담이 살짝 내려가면서 야식으로도 많이 사랑받고 있는데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 또는 파파존스 같은 비싼 브랜드 피자도 물론 맛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한판을 시켜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런 가격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피자도 피통(피자와 통닭) 또는 피맥(피자와 맥주) 이런 형식으로 우리 일상에 야식의 한 부류로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치킨보다는 피자가 약간 늦저?(늦은 저녁)로도 대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킨을 점심이나 저녁 한끼로 보기에는 약간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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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야식 추천 3 : 라면
피자랑 치킨 또는 여러 배달 야식들이 양에서나 가격면에서 부담스럽다면 어떻게 보면 가성비 최고 야식으로 라면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라면도 그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이 힘들수도 있는데, 이럴 땐 가장 클래식한 라면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신라면, 너구리, 육개장, 삼양라면, 진라면, 팔도비빔면 이렇게 있겠죠. 개인적으로 컵라면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환경호르몬의 문제가 있기도 하고…
IV. 야식 추천 4 : 납작 만두
야식 추천 네번째로 대구의 별미인 납작 만두입니다. 두껍고 쫀듯한 만두피에 안에는 고기는 없고 당면과 부추만 있습니다. 그 특유의 꼬소함이 있는데 간장과 같이 드시면 꼬소함 + 짭짤함 + 쫀뜩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별미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밤에 그렇게 많이 배고프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를 먹고 싶다면 납작만두 1줄정도 (6개 ~ 10개정도) 드시면 야식으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두도 물론 좋지만 뭔가 다른 것을 원한다면 납작만두를 추천합니다!
V. 야식 추천 5 : 김떡순
야식 추천 다섯번째 메뉴는 김밥+떡볶이+순대=김떡순입니다. 사실 김떡순은 점심이나 저녁메뉴로도 좋은데 야간에 출출할 때 드시기에도 좋습니다. 김떡순이 어떤 음식이며 왜 맛있을 수 밖에 없는지는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대는 피순대를 좋아하고 추천드리고 싶는데 일반 분식점에서는 잘 보지 못했는데요. 피순대는 별도로 구매하시고 김떡만 주문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VI. 야식 추천 6 : 족발 OR 보쌈
한국인 야식에 있어서 족발 또는 보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사실 이 둘은 다른 음식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음식인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돼지고기에 마법을 부린 이 두 음식중 족발은 보통 저녁에 술과 곁들여 많이 드시기도 하시고 또 보쌈은 점심때도 보면 1인분으로 파는 곳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식사로도 즐겨드시는데요.
이 족발과 보쌈은 야식으로도 물론 최고입니다. 족발과 보쌈 둘다 기본 베이스는 돼지고기를 삶은 것이기에 취향껏 고르시면 되고 두 요리가 찐 음식이기에 구워 먹는 삼겹살이나 목살보다는 몸에 덜 무리가 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삶거나 찐 음식이 굽거나 튀긴 음식보다 당독소가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VII. 야식 추천 7 : 곱창
다음 야식 추천 메뉴는 곱창입니다. 곱창이 어떤 맛이고 왜 야식으로 좋은지도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바로 위에서 찌거나 삶은 음식이 당독소가 더 적다고 해놓고 또 구운 음식을 추천드려 약간 그렇긴한데, 그래도 곱창은 자연에서 나온 음식이라는 점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적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위에서 추천한 라면은 엄밀히 말하면 자연 음식이 아닌 아주 인위적인 음식이죠. 면부터 스프까지 전부 인공적으로 가공한 음식인데 반해 곱창은 그래도 자연으로부터 나온 음식에다가 맛도 있으니 라면보다 더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튼 오히려 라면보다는 먹는데 죄책감이 덜할 수 있는 곱창을 야식으로 추천드립니다!
VIII. 야식 추천 8 : 닭발
그 다음 추천메뉴는 뼈없는 닭발입니다. 일단 닭발은 평소에 식사로나 잘 먹지 않는 음식이며 야식에 특화된 음식인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리고 굳이 야식을 먹을 때의 죄책감을 덜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이 닭발인데, 일단 칼로리 자체가 낮습니다.
물론 양념이 들어가고 보통 같이 먹는 주먹밥까지 먹으면 그런 점이 상쇄되지만 아무튼 닭발 자체 칼로리는 낮습니다. 그리고 닭발 또한 자연에서 온 음식으로 콜라겐이 풍부하며 콘드로이친 성분 덕분에 연골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만 보더라도 닭발이 야식에 들어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IX. 야식 추천 9 : 햄버거
야식이라도 그냥 깔끔하게 짧게 끝내고 싶다면 햄버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햄버거는 나트륨과 열량 폭탄이긴 하지만 밤에 출출할 때 그런 생각은 아주 가볍게 무시될 테니까요. 그리고 만약 저녁을 넘어갔다거나 아니면 살짝 부실하게 먹었다면 햄버거도 아주 좋은 야식 옵션이 됩니다. 어떤 브랜드에서 어떤 햄버거를 시킬지 고민이 되신다면 아래 글들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X. 야식 추천 10 : 회 OR 초밥류
야식 추천 열번째로는 회 또는 초밥류를 제시합니다. 아마 지금까지 소개드렸던 야식들중 영양면에서는 그래도 가장 건강한 야식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늦은 밤에 먹는다는 위험이 있지만… 아무튼 회가 어떻고 초밥이 어떻다는 별도의 설명은 필요없으리라 봅니다. 일반적인 생선회보다 조금 색다른 회를 원하신다면 제주 딱새우회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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